지워야 했던 건 너와 보낸 1년이었다
오늘 밤, 세계에서
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
*기본 정보*
감독: 미키 타카히로
주연: 미치에다 슌스케, 후쿠모토 리코
개요: 멜로/로맨스, 일본, 121분
개봉: 2022.11.30
등급: 12세 관람가
배급: (주)미디어캐슬
영화 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스틸컷
“카미야 토루에 대해 잊지 말 것”
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는 ‘선행성 기억상실증’에 걸린 소녀 ‘마오리’
“내일의 마오리도 내가 즐겁게 해줄 거야"
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무색무취의 평범한 소년 ‘토루’
영화 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스틸컷
매일 밤 사랑이 사라지는 세계, 그럼에도 불구하고,
다음 날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을 반복하는 두 소년, 소녀의 가장 슬픈 청춘담
오랜만에 일본 특유의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어서
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시사회를 다녀왔어요!
일본 영화여서 배우들을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~
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영화 원작이 유명한 소설이라고 해서 무척 기대가 컸어요!
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이상하게 끌려서 남친과 보고 싶지만 장거리 연애이기 때문에 ㅜㅜ
일본어 공부 중인 동생과 함께 관람했답니다 ㅎㅎ
토루 역
여자보다 더 가냘프던 미치에다 슌스케.
개인적으로 남주가 너무 여리여리한 미소년이어서 왜 저 배우를 썼을까 궁금했었어요.
동생이 쟈니스 소속사 아이돌처럼 생겼다고 하더라구요.
찾아보니 정말 쟈니스 소속사의 7일조 일본보이그룹에서 미형 비주얼 담당하고 있는 미치에다 슌스케 였어요 ㅎㅎ
영화를 보다 보면 아 이것 때문에 이 배우가 출연했구나! 하는 느낌이 온답니다~
마오리 역
똘망똘망한 눈웃음이 매력적이었던 여주 후쿠모토 리코.
작은 키와 작은 몸집에도 뭔가 긍정적인 느낌이 뿜어 나오는 이미지에요 ㅎ
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루하루 희망을 찾으려 노력하는 캐릭터랍니다.
일본에서는 가수로 데뷔하고 드라마 주연도 여러 번 하고 뮤지컬 활동하는 라이징 스타라고 해요~
귀여운 외모가 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영화 여주 역할에 잘 어울렸어요.
영화 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스틸컷
영화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,
매일 밤 잠이 들고 다음날이 되면 모든 기억을 잃지만 삶의 희망을 잃지 않는 마오리와
그녀의 사라질 하루일지라도 행복한 기억으로 채워주고 싶은 토루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입니다!
원작 소설이 워낙 유명해서 대충 이야기는 알아서 마지막에 슬플까 봐 걱정했는데,
생각보다 눈물이 나진 않았지만 애틋하고 안타까운 감정이 물씬 나긴 하더라구요~
몇몇 관객들은 훌쩍거리며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흠뻑 빠졌던 것 같아요.
약간 유치한 듯 사라져버릴 것 같은 한순간을 연출하듯 아련하게 촬영한 장면들도
극중 장면이 잘 표현된 것 같았어요~
하지만 영화보다는 애니로 나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?
소설을 영화로 만들어서인지 스토리를 끌고 가는 힘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네요 ㅎ
가장 좋았던 영화 크레딧의 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ost '좌우맹'.
집에 돌아와서 ost를 찾아 들어볼 정도로 감성적이었던 밤이었어요 ㅎㅎ
영화 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스틸컷
보기 좋았던 세 명의 친구들의 우정의 쓰리샷을 마무리로~!
젊은 두 청춘 앞에 놓인 인생의 막막함 속에서 서로가 희망이 되어 주는
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정말 좋았던 영화에요 ㅎ
꿈결같은 사랑과 일본 특유의 로맨스를 느끼고 싶으시다면
<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> 영화를 추천합니다!